인도에서 숙련된 러그 직공의 경우 하루에 6,000개의 노트를 짤 수 있다고 합니다. 1x1인치당 약 80개의 노트로 이루어져 있을 경우, 약 휴일 없이 일한다고 하더라도 두 달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고 계산할 수 있습니다. 대단히 노동 집약적인 산업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러그 산업이란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유지되기 어렵습니다. 현대 러그의 대부분이 기계로 만들어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핸드 노티드 러그는 기계로 짠 러그보다 물론 값비싸지만, 그만큼의 매력을 갖고 있습니다. 적절한 관리가 병행된다면 평생에 걸쳐 사용할 수 있다고 알려져지요. 저희 쇼룸에도 100살이 넘은 러그가 몇 점 깔려 있지만, 아직도 거뜬히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핸드 노티드 러그는 반복되는 패턴이라도 그 반복이 일정하지 않고 좌우 대칭이 쉽게 이루어질 수 없는데, 이를 알고 본다면 마치 작가의 그림을 감상하는 것과 같은 남다른 재미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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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더 읽어보기'를 통해 새로 입고된 러그들을 확인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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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ellipse Dining Table by Piet H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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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이란 것. 이를 보편적 가치와 아름다움이라 한다면, 한 번쯤은 여럿의 사랑을 받았어야만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몇 피스밖에 생산되지 못한 것들이 클래식의 범주로 들어가는 것은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만큼이나 드문 일이죠. 특히 가구에서 이런 성향이 더욱 짙습니다. 펜데믹이 끝나자, 지겹도록 눈에 익었던 디자인들이 이제서야 클래식이었구나 하고 깨닫는 순간이 오곤 하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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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ellipse Dining Table by Piet Hein (180cm)
• Designer: Piet Hein • Manufacturer: Fritz Hansen (Denmark) • Year: 1997 • Dimension: W 180, D 120, H 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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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t Chair (Purple) by Rud Thygesen & Johnny Sorensen
• Designer: Rud Thygesen & Johnny Sorensen (루드 튀게선 & 조니 쇠렌슨) • Manufacturer: Magnus Olesen (Denmark) • Year: 1990s • Dimension: W 40, D 40, H 77, SH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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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68 Chair (White) by Alvar Aalto
• Designer: Alvar Aalto • Manufacturer: Artek • Year: Circa 1970s • Dimension: W 44, D 46, H 68, SH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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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0 Series Chair (Grey Fabric) by Rud Thygesen & Johnny Sørensen
• Designer: Alvar Aalto • Manufacturer: Artek • Year: Circa 1970s • Dimension: W 44, D 46, H 68, SH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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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 of 5) Model 611 Chair by Alvar Aalto
• Designer: Alvar Aalto • Manufacturer: Artek • Dimension: W 48.5 , D 49 , H 80, SH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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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플랫이 갤러리까비넷의 9월 전시에 함께 합니다. 오드플랫의 아프리칸 스툴과 오브제는 단순한 가구나 생활용품을 넘어, 각 지역 공동체의 기억과 정신을 담아낸 조형물로 자리합니다. Mali의 Dogon Ladder, Ivory Coast의 Senufo Stool/Bench, Nigeria의 Nupe Stool, Rwanda의 Tutsig Milk Jug 등이 한 자리에 모여 아프리카 각 민족의 일상과 의례를 지탱하며 공동체의 기억을 담고있는 생활 유물의 시간을 전개합니다.
이번 《Where Material Remembers》 전시는 바로 그 역전의 순간에 주목합니다. 회화와 도예가 보여 주는 재료의 층위 사이로, 아프리카의 스툴과 생활 오브제가 놓이면 목재 조각에 담긴 ‘쓰임, 닳음, 수리, 반복‘ 같은 시간의 동사가 하나의 미학적 문법이 됩니다. 이 만남은 과거를 회상하는 박제된 장면이 아니라, 지금 여기에서 현재형으로 작동하여 관람자에게 물질의 표면에 스며든 시간의 흐름을 예술적 관점으로 읽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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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re Material Remembers》 with 고유연, 박예림, 오드플랫 2025. 9. 16 - 2025. 9. 30
서울시 용산구 한남대로 28가길 19, 1층 갤러리까비넷 Tue - Sat, 10:30 - 6:30 PM (Sun, Mon of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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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예약 없이 오드플랫 쇼룸에 자유롭게 방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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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시간: 월~토 10:00~18:00
문의: 070-4146-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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