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DDFLAT] Visit: Eames House

2025. 10. 13.

2025.10.13

Visit: Eames House

LA의 임스 하우스에 다녀왔습니다. Arts & Architecture 매거진의 Case Study House 건축 실험 프로젝트를 통해 지어진 8번째 건축물입니다. 언덕 위에서 산타모니카 비치가 멀리 내려다보이고, 정원에는 유칼립투스 나무가 여유로운 그늘을 만듭니다. 늘 인기가 있었던 임스 스토리지 유닛(ESU)을 크게 확장한 듯한 외관이 무척 아름답습니다.

이곳은 일주일에 두 번 대중에게 오픈을 하는데, 예약하였다 하더라도 건축물 내부로 들어가는 것은 금지됩니다. 사진 촬영 또한 3피트 밖에서 해야 하는 이곳의 룰을 따라야 하죠. 하지만 임스 하우스는 임스 부부가 거주하였던 당시 그대로 거의 보존되어 있기 때문에, 멀리서도 부부의 삶을 들여다 보기에 충분합니다. 내장재가 부서지고 외부 유리에 금이 가더라도 가능한 한 새것으로 교체하지 않고 남겨 두고 있습니다. 부부의 작은 살림살이까지 말이죠.

*아래 '더 읽어보기'를 통해 이어집니다.

B3 Wassily Chair by Marcel Breuer

Bauhaus의 기억, Gavina의 바실리 체어

1960년대의 바실리 체어, 즉 가비나(Gavina)에서 생산하고, 놀(Knoll)이 가비나를 인수하기 전의 가비나 체어를 돌이켜 보니 꽤 많이 바잉하고 소개했었네요. 지금도 가비나의 바실리 체어를 블랙으로 2점, 브라운으로 또 2점이나 가지고 있고요. 저도 오래 곁에 두며 착석감과 보는 재미에서 좋은 기억이 가득한 의자입니다.

놀이 가비나를 인수한 것이 1968년이니, 가비나의 가구라고 하면 기본적으로 50년의 나이는 갖고 있다는 셈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이쯤 되면 가죽이 조금 느슨해지고, 고질적인 가죽의 경화가 발견되곤 하죠. 하지만, 이 친구는 그런 부분을 전혀 찾아보기 힘듭니다. 물론, 크롬 프레임의 자연적 산화와 가죽의 마모는 볼 수 있지만 그런 부분은 이 금속 가구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 뿐이죠.

마르셀 브로이어(Marcel Breuer)의 사인이 등받이에 음각으로 새겨져 있으며, 가비나의 실버 스티커 라벨이 프레임에 부착되어 있습니다.

*아래 '더 알아보기'를 통해 발견하세요.

Steel Frame Dresser by George Nelson Associates

하나의 프레임, 다양한 변주

조지 넬슨 어소시에이츠의 스틸 프레임 캐비넷은 저희가 선보인 수납 가구 중 가장 많은 분들께 선택받은 디자인입니다.

다채로운 색상의 패널부터 도장하지 않은 원목 그대로의 질감까지, 이 디자인은 정말 다양한 변주를 보여줍니다. 특히 사진 속처럼 서랍을 하나 제거하고 상판 위에 유리를 얹어 디스플레이 공간으로 변형한 사례는 흔치 않지만, 스틸프레임 디자인이 지닌 폭넓은 가능성을 잘 보여줍니다.